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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19세 ‘머스크 DOGE 키즈’ IT 선임고문 임명

2025-02-11 11:12 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각 지난달 20일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실내 취임 퍼레이드 행사장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머스크 키즈'로 불리는 19세 인사가 미국 국무부의 IT 담당 선임 고문으로 임명돼 정부 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인물은 인터넷상에서 '빅 볼즈'(Big Balls)로 불리는 에드워드 코리스틴입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인사관리처(OPM) 소속이기도 한 그는 최근 국무부 외교기술국 선임 고문으로 임명됐지만 관련 경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교기술국은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있는데 코리스틴은 이전에 데이터 보안 회사의 정보를 유출해 인턴에서 해고되기도 해 더욱 논란입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각 8일 코리스틴이 내부 정보를 경쟁회사에 유출해 패스네트워크사의 인턴직에서 해임됐다고 회사 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인사는 WP에 코리스틴의 선임고문 기용과 관련, "이것은 위험하다"라고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P는 한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코리스틴의 직책이 아마도 외교 기술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외교기술국에는 23세의 루크 패리터도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패리터 역시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인턴 출신입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DOGE에는 코리스틴과 패리터를 비롯해 25세 이하의 이른바 'DOGE 키즈' 6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 관련 경험이 없으나 정부 지출 효율화를 명분으로 하는 국제개발처 폐쇄 등 DOGE의 활동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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