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KCG인삼공사 연구원_KGC인삼공사 제공

당뇨를 앓기 전 단계의 성인에게 홍삼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오늘(11일)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할 경우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인슐린 저항성 등 총 9개 지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혈당조절 및 식욕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GLP-1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소는 공복혈당 장애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는 당뇨 전 단계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구분해 12주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홍삼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혈당) 수치가 위약군 대비 각각 9.07%, 11.28%, 1.68% 낮았습니다. GLP-1의 경우 대조군 대비 9.9%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간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소재는 있었지만, 인슐린 저항성뿐만 아니라 GLP-1 등의 바이오마커까지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은 소재는 홍삼이 처음입니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 섭취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