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는 오늘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었습니다. 또,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바이애슬론의 사상 첫 금메달이었습니다. 과거 한국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계주에서 획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7.5km와 남자 10km 스프린트, 그리고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립니다.
압바꾸모바는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귀화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보유한 선수입니다.
압바꾸모바는 막판에 힘을 내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은메달은 2.4초 차로 뒤진 중국의 멍팡치(22분 47초 8), 동메달은 탕자린(23분 01초 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