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업무추진 계획' 발표 중인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오늘(11일) 오전 인천시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재외동포 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 생활을 올해 5대 핵심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내동포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세워지는 건 동포청 출범 후 처음입니다.
재외동포가 국적을 취득해 국내법상 우리 국민으로 인정받는데도, 그간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한 문제를 이번에 바로 잡겠다는 취지입니다.
전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 중 한국으로 돌아온 국내동포는 현재 약 86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재외동포청은 또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이민정책 변화, 우크라이나·중동 정세의 불안 지속 등으로 재외동포 사회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청장은 "동포사회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일부 동포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이고, 미국은 주 정부마다 정책이 다른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재외공관에서 재미동포 NGO, 법률 구조기관과 협의를 하고, 외교부에서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외동포청은 필요시 현지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일부 불법체류자와 입양자 중 무국적자에 대한 대응 방안도 외교부와 소통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