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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프 친 적 없다’ 발언 무죄…“사진 조작 맞다”

2025-03-26 19:16 사회

[앵커]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는 발언과 관련해 거기서 파생된 골프 관련 발언이 1심에선 거짓말이다 유죄로 판단했는데요.

2심에선 뒤집혔습니다.

오히려 여당이 제시했던 사진이 조작된 걸로 볼 수 있다.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는 2015년 해외 출장 때 김문기 처장과 찍힌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와 김 처장이 골프친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이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채널A '이재명의 프러포즈')
"4명 사진을 찍어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 일행 단체 사진 중에 일부를 떼 가지고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

오늘 2심 재판부는 이 사진이 "원본 중 일부를 떼어서 보여줘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대표 손을 들어줬습니다. 

원본 사진에는 10명이 찍혔는데 해당 사진에는 4명만 나온다는 겁니다. 

2심 재판부는 사진을 조작했다는 이 대표의 말을, 김 처장과 '골프를 같이 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거라고 본 1심 판단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또 김 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다른 발언들도 대부분 이 대표의 인식에 관한 것이라 공직선거법상 처벌대상이 되는 행위로 볼 수 없다며 모두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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