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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곡물 수출길…러·우크라 ‘흑해 휴전’ 합의

2025-03-26 19:37 국제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 속에 흑해에서도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는 서로 입장이 엇갈립니다.

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번째 휴전 합의 핵심은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입니다.

양측 중재에 나섰던 미국은 합의 사실을 알리며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푸틴과 트럼프가 협의한 것처럼 흑해의 안전한 항해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일주일 전 30일 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 중지 합의에 이어 흑해로 휴전 범위가 확대된 겁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끼고 있는 흑해는 밀과 옥수수 등 곡물 수출국인 두 나라의 주요 수출 통로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 하겠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견도 적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휴전 이행 전 '농산물 수출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해제'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로 인해 휴전 발효 시점도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합의를 어기면 우리는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호소할 겁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러시아의 소원을 미국이 리본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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