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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습격’ 北 무장공비 출신 김신조 목사 별세

2025-04-09 15:40 사회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습격을 위해 남파됐던 북한 무장공작원 31명 중 유일하게 생포돼 귀순한 김신조 목사가 오늘(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

서울성락교회 등에 따르면 김 목사는 이날 새벽 소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인은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42년 6월 2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5세 무렵 수도 평양으로 이주했습니다. 19세 조선인민군 복무 당시 공작원으로 발탁돼 1968년 1월 21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 및 청와대 관계자 암살 목적으로 남침한 124부대 31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튿날(22일) 새벽 우리 군에 발각된 이후 정보 제공 등 방법으로 공비 소탕에 협조해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습니다.

전향 이후 2년 넘게 방첩대에서 조사를 받고 1970년 4월 10일 석방됐습니다.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아 서울성락교회 목사로 지내다 은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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