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14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면 빅텐트를 칠 건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양아치 대통령은 막아야 되지 않겠나”며 “한동훈 전 대표는 본선에 출마하지 못하니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과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를 소위 빅3로 거론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빅3 후보가 아니라 스몰3 후보들”이라며 “전부 한 자릿수로 경쟁하고 있는데 빅3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출마했기 때문에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추대론’에 대해선 “정치는 상식”이라며 “중립적 선거 관리를 해야 할 분이 대선이 나온다는 것은 또 다른 대행 체제로 가야 된다. 국민들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탄핵 당한 윤석열 정권의 총리라 대선 승산이 없다며 한 대행 대망론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명태균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에 각종 범죄로 기소된 게 5건”이라며 “그런 당에서 명태균과 짜고 덤비는 게 우습다”고 받아쳤습니다.
'꼰대 이미지' 비판과 관련해서는 “나이가 70됐는데 꼰대 맞다. 이런 꼰대를 2030대가 왜 열광하겠나”라며 위트 있게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