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 선출 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진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 촉발은 부적절하다"며 새 지도부가 내부 분열로 비치는 모습은 자제해야한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장 대표와 중진 의원과의 회동에서 한 의원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단해라, 나가라'는 건 정말 위험한 로드맵"이라며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당원 게시판 논란을 조사하자고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일부 최고위원이 특정인을 거명하며 민망한 얘기가 쏟아지고 있다"며 "장 대표께서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의원은 "갑자기 통합 얘기가 나오면 새 지도부로서는 '말 바꾸기 논란'에 직면할 것이고, 단합을 얘기하면 극우 프레임 문제가 있다"며 "단합과 통합 사이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회동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장 대표와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했던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김기현·권영세·나경원·조배숙·김도읍· 김상훈·박덕흠·박대출·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출처 : 뉴스1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되면 누구라도 통합이든 외연 확장이든 고민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내부 갈등을 없애고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갖출지 원칙을 고민하며 여러 의견을 잘 듣겠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후 국민의힘 연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중진 의원님들께서 통합과 포용을 말씀하셨는데, 방법에 대해선 조금씩 다른 의견도 있었다"며 "원칙 있는 통합, 원칙과 절차를 지켜서 통합하겠다는 제 입장을 말씀 드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새 지도부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원 게시판 조사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원 게시판 의혹'은 한 전 대표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장 대표와 중진 의원과의 회동에서 한 의원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단해라, 나가라'는 건 정말 위험한 로드맵"이라며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당원 게시판 논란을 조사하자고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일부 최고위원이 특정인을 거명하며 민망한 얘기가 쏟아지고 있다"며 "장 대표께서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의원은 "갑자기 통합 얘기가 나오면 새 지도부로서는 '말 바꾸기 논란'에 직면할 것이고, 단합을 얘기하면 극우 프레임 문제가 있다"며 "단합과 통합 사이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회동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장 대표와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했던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김기현·권영세·나경원·조배숙·김도읍· 김상훈·박덕흠·박대출·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되면 누구라도 통합이든 외연 확장이든 고민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내부 갈등을 없애고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갖출지 원칙을 고민하며 여러 의견을 잘 듣겠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후 국민의힘 연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중진 의원님들께서 통합과 포용을 말씀하셨는데, 방법에 대해선 조금씩 다른 의견도 있었다"며 "원칙 있는 통합, 원칙과 절차를 지켜서 통합하겠다는 제 입장을 말씀 드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새 지도부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원 게시판 조사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원 게시판 의혹'은 한 전 대표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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