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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50세 이상 성인 ‘4차 접종’ 승인

2022-03-30 07:44 국제

 미국 FDA가 29일(현지 시각)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의료진이 백신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이 29일(현지 시각)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됩니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허가를 요청했으나, 승인 대상 연령이 확대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FDA는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12세 이상 미국인에 대해서도 2차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긴급사용 승인이 현재의 백신 요구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더 오래가는 (면역)반응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 업데이트 개발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부스터샷이 고령층의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 FDA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최근 60세∼100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까지 마친 해당 연령층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에 비해 78%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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