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방음터널 화재 이후 통행이 금지됐던 제2경인고속도로가 오는 16일부터 모든 구간 통행이 재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3일)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7.26km 구간의 통행이 16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 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했습니다.

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보수 등의 복구공사를 시행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토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및 국도의 가연성 소재 방음터널을 올해 말까지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은 내년 2월까지 소재가 교체될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해당 구간은 출퇴근 교통량이 많아 이용객 불편이 컸다"며 "통행 재개로 불편이 다소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