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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주주의 위협에 투쟁 않으면 오월 정신 말하기 부끄러울 것”…2년 연속 5·18 기념식 참석
2023-05-18 10:54 정치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오월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으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의 어머니'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오월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맞이해 동반 입장하고 헌화와 분향도 함께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국무요원, 대통령실 참모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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