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이면서도 달 착륙에는 모두 실패했던 일본이 또다시 도전에 나섰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8시 42분쯤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 이 탑재돼 있는데,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일본은 지난 2019년 소행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시료를 채취할 정도로 우주 강국이지만, 달 착륙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달을 향한 지구인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지난달 22일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하면서 세계적으로 달 착륙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과 중국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중국의 경우 2030년 우주탐사 등을 위한 연구 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