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단식 8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식을 그만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사실상 단식 3일 차가 되면 곡기를 거꾸로 하면 오장육부가 뒤틀어진다"며 "제일 힘든 과정이 그때고 4일, 5일이 지나면서 기력이 완전히 떨어진다. 말하는 것도 싫어지고 남들이 말하는 거 듣는 것도 짜증난다"고 떠올렸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총 9일간 단식 투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당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지만 수액도 맞지 않고 반나절 만에 단식 농성장에 복귀하는 등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였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단식은 약자가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국회 168석 가졌으면 집권여당과 정부와 협상하고 타협해 해결하려고 해야지 저런 모습은 빨리 단식을 거둬줬으면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