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투자 비중을 앞으로 5년간 세 배 가까이 늘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인프라, 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겠다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 AIX 영역에선 기존의 통신 사업에 AI를 접목한 혁신, AI 서비스 영역에선 초거대 한국어 언어모델인 '에이닷(A.)'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전체 투자액의 12% 정도를 AI에 투자했는데, 내년부터 앞으로 5년간은 이를 33%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또 2028년에는 AI 관련 매출 25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고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SK텔레콤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