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욕설을 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어제(8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강서구 방화사거리에서 유세 중인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러 위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태우 후보 측은 "A씨가 선거운동원에게 욕설을 하고, 신고 있던 신발을 던지려 했다"며 "30분간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선거운동원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했는지 여부와 함께 정치적인 목적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에도 강서구 방신시장 인근에서 유세 중이던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에게 욕설을 하고 우산을 휘두른 50대 여성을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