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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개성공단 내 30여개 건물 무단 가동”
2023-12-08 17:41 정치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출처 = 뉴스1)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기업 건물 30여 개를 무단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가 지난 5월 무단 가동 시설이 10여 곳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세 배가 증가한 겁니다.

구 대변인은 또 2020년 6월 폭파한 남북공동 연락사무소의 잔해 철거작업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우리의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행위는 "남북 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상호 존중과 신뢰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우리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원칙 있는 통일·대북정책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남북 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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