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 시절이던 지난 3월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훈 대령 측은 군사법원 항명죄 재판에서 통신 기록 조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통신 조회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7분과 12시 43분, 12시 57분 3차례에 걸쳐 이 전 장관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가 이뤄지는 사이 박 전 단장은 보직 해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국방부 검찰단은 항명 혐의로 박 전 단장을 입건한 뒤 이날 오후 경북경찰청에서 사건을 회수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이에 이뤄진 통화가 기록 회수 과정 등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