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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실종 군용기 발견…부통령 등 10명 사망”
2024-06-11 15:02 국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말라위 군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사울로스 칠리마(51) 부통령의 사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라위 군 소식통은 "칠리마 부통령이 탑승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군용기를 치캉가와 숲에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탑승자 10명 전원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오전 9시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항공기는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습니다.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습니다.

연락 두절 직후부터 말라위 중앙정부와 해당 지방정부, 군 등이 모두 참여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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