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친한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후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의 정국에 대해 야당 지명 책임 총리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탄핵 표결 방식은 의총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 "참여해서 표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통과돼야 한다고 보고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특검법은 부결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정국에 대해선 "야당이 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야당 책임 하에 거국내각을 구성해 다음 대통령까지 정국이 안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야당에서도 책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 임기에 대해서는 "임기를 최대한 단축해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야당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 대표도 윤 대통령 조기퇴진에 대한 로드맵을 빨리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