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는 31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사건을 변론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으로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재판관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공보관은 "탄핵심판 사건 중 대통령 탄핵 사건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총리 탄핵 사건과 같은 날 접수된 권한쟁의 사건을 동일 주심 재판관에게 배당하되, 대통령 탄핵심판 주심을 배제한 상태에서 무작위로 전자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보관은 또 "헌재의 조속한 완성을 촉구하기로 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공석인 헌재 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헌재는 대통령 탄핵사건 진행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경호와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