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31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콘크리트 둔덕을 포함해 다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로컬라이저는 시멘트 지지대로 최초 설계됐고, 지난해 개량 때 30cm를 보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또 "엔진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문제 생길수도 있다"면서 "랜딩기어 작동 문제는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파악하겠다"고 했습니다.
블랙박스와 관련 음성기록장치는 자료추출 진행 중이며, 커넥터가 손실된 비행기록장치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다음달 3일까지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총 101대)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