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동부전선에서 굴토 및 채석 작업하는 모습(사진 /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올해 초 러시아에 3천 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파병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7일) 국내외 정보기관과 정보 공조를 통해 확보한 이같은 내용의 북한군 최근 동향을 공개했습니다.

합참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 1천여 명 중 약 4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약 3천 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정확한 파병 및 사상자 현황과 추가 파병 동향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참은 러시아에 미사일, 포병 장비, 탄약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상당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 220여 문을 북한이 지원한 것으로 평가되며 전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군이 서부전선 철책 상단에 윤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모습(사진 / 합동참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