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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춰진 데드라인?…민주 “4월 18일까지 철야 농성”

2025-03-27 19:18 정치

[앵커]
민주당이 다음달 18일까지 24시간 철야 농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는데요.

당장 기일 잡으라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선고 이후 다소 여유가 생긴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재가) 중대한 책무를 방기하는 사이 온갖 흉흉한 소문과 억측이 나라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국민이 계속 인내하며 기다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오늘부터 광화문 천막 당사에서 24시간 철야 농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데드라인은 '4월 18일'로 못박았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문형배·이미선 두 헌법재판관의 퇴임일 전까지는 선고를 내라는 겁니다.

당장 선고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이후 한숨 돌리는 당내 기류도 감지됩니다.

한 지도부 의원은 "이 대표 무죄로 '목에 가시'가 날아갔다"면서 "전보다는 심적 여유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원내 핵심 관계자는 "4월 18일이 넘어가면 탄핵 기각이란 뜻"이라며 "벼랑끝 전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신속한 선고를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헌재재판관 2인의 퇴임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고…'이 상황이 언제 끝나느냐, 도저히 불안해서 못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들 하십니다."

국민의힘에선 신속한 기각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더 미뤄서는 안 된다…다음주에는 적어도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해야 한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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