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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소통…북한은 큰 핵국가”

2025-04-01 19:41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이 있었다며 무언가 할 거라는 의미심장한 얘길 했습니다.

북한은 '큰 핵 국가'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입니다. 아마 언젠가 뭔가를 (북한과) 할 겁니다."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소통'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만났고, 좋은 관계를 맺었어요. 소통이 있어요."

북한과의 소통 창구가 있다는 것인지 실제 소통을 하고 있다는 뜻인지 다소 모호한데 외교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 재개 소식은 아직 없지만 준비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임 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핵 능력 보유국으로 불렀던 트럼프는 이번에는 '큰 핵 국가'라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알다시피 북한은 큰 핵 국가입니다. 그(김정은)는 매우 영리한 사람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핵 보유국 인정 등 의미의 격상을 뜻하진 않는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국제 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국가별 무역적자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한국에 대해선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한다는 점과 무기 수입 시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절충교역' 등을 무역 장벽이라며 문제 삼았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TV 인터뷰에서 현지시각 2일 오후 3시, 한국시각 3일 오전 4시에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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