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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울리는 허위 광고…“맥주효모 효과 없다”

2025-04-01 19:42 경제

[앵커]
우리나라 탈모인구가 1천만이라고 하죠.

맥주효모나 비오틴이 탈모에 도움 된다는 광고, 알고보니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허위였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단백질로 구성된 맥주효모와 비타민의 일종인 비오틴이 들어갔다며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모발 건강 표방 식품입니다.

이들 성분이 곧 모발이라거나 풍성한 머리숱의 비결이라고 홍보합니다.

일부 제품들은 대놓고 탈모 예방이나, 탈모 영양제라고 광고하기도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러한 광고들이 부당하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맥주효모와 비오틴은 모발 건강과는 무관한데도,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 처럼 과장하거나 거짓 광고를 했다는 겁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두 가지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모발 관리 효과는 무관합니다."

탈모 환자들은 배신감을 호소합니다.

[A씨 / 탈모 환자]
"(비오틴) 대량으로 사면 싸서 6개월치를 사놓기는 했는데…딱히 효과가 없다고 하면 배신감이 (드네요)"

[B씨 / 탈모 환자]
"허위 광고는 탈모인들에게는 치명적이죠. 여러가지 모든 걸 동원해서 나아지려고 노력하는데, 원통함도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소비자원은 탈모 증상이 생기면 전문의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모발 개선에 도움을 원한다면 식약처 심사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택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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