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도 선고 일자를 정하지 못했는데, 오늘 오전에 평의 들어간 지 30여 분 만에 전광석화처럼 선고일이 지정됐습니다.
오늘 대체 평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선고일 지정부터 통보까지 숨가빴던 헌재 상황을 이기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만 해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린 평의에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선고 날짜와 생중계 허용까지 결정되는데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평의 결과를 전달받은 헌재 관계자들도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국회 소추위원 측과 윤 대통령 측에 전화를 걸어 선고날짜를 통보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 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SNS에 '4월 4일 오전 11시 헌재 선고'라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린 것도 오전 10시 37분 쯤이었습니다.
헌재는 선고기일 통지서를 전산에 등록해 양측이 열람 가능케 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등기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도착 예상 시점은 내일 오전입니다.
헌재가 선고일로 정한 오는 4일은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째 되는 날입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지난해 12월 14일)]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됩니다.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가운데 역대 최장 심리와 숙의 기록을 다시 쓴 윤 대통령 탄핵심판, 하지만 선고일 확정부터 통보까지는 30여 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