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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매관매직 의혹’ 국교위 압수수색

2025-09-05 09:54 사회,정치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특검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5일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가교육위원회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이배용 전 교육위원장 사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전 위원장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이 전 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의혹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편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전하고, 그 대가로 국교위원장 자리를 얻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교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도 등 민감한 교육 분야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합의제 행정기구로, 대통령이 지명하는 상임위원이 장관급 위원장을 맡는 구조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인사로, 친일 극우 편향 역사관 논란이 일었던 인물입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2022년 9월 국교위 초대 위원장에 지명됐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관련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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