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한미 연합사는 판문점 타격 가능성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최근 잇따른 군사적 도발 위협의 신호탄은
정전협정 폐기 선언이었습니다.
[씽크/김영철 북 정찰총국장(3월 5일)]
“(정전협정의 구속 받음이 없이) 임의의 시기, 임의의 대상에 대해 제한 없이 마음먹은 대로 정밀타격을 가하고”
이후 군 통신선 차단과
한반도 전시 상황 선언,
개성공단 통제,
최근의 북한주재 외교관 철수 권고로
이어졌습니다.
도발 위협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정전협정의 상징물인
서해 NLL과 판문점 일대에서
국지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한미 연합사가 북한의 판문점 도발 가능성까지
예의주시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대영 연구위원]
"서해 5도 같은 경우 김정은이 지난 3월에 참관했고, 판문점 같은 경우에는 정전협정에 관한 일종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정전협정을 무력화한다는 일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곧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연출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면서도
한편으론 김정은 찬양가를 창작해 잇달아 내보내며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밖으로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켜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김정은의 군사적 지도력을 포장하고 있는 겁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