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개월 간의
해외 체류를 끝내고 어제 귀국했는데요.
이 회장은 당장 내일부터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해 직접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부를 돕겠다고 했는데
어떤 새로운 전략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3개월 간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출근해 그룹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추위를 조심해야 하지만
예년처럼 화, 목요일 등 한주에 한 두번 회사에 출근하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이 출근하면 경영 전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회장은 해외에 체류하면서 주요 현안을
보고 받았지만 투자 등 큰 결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룹 내부에선 이 회장이
해외에서 구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출근 후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하고 석달이
금방 가더라구요"
과거에도 큰폭의 변화는 대부분
해외 체류가 끝난 뒤 발표됐습니다.
실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이른바 신경영도
지난 1993년 6개월간의 해외체류 끝에 발표됐습니다.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기조를
맞추는 경영 전략도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터뷰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우리도 잘하고 또 저희 삼성도 작지만은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려야죠"
이건희 회장이 출근후 내놓을 새로운
경영 전략에 재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