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입사 시험을 동시에
치렀습니다.
두 곳다 경쟁이 치열했는데
어떤 곳에 더 많은 수험생이
몰렸을 까요?
정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대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어느때보다 바빴습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직무, 인적성 시험이 동시에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두 그룹에 입사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시험인데 같은 날 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빅매치는 보통 3월에 시험을 보던 삼성그룹이
예년보다 일정을 늦게 잡으면서 성사됐습니다.
때문에 수업생 사이에서 어느곳을 갈까에 대한
눈치작전이 시험전부터 치열했습니다.
시험 당일 현장은 두 곳 모두 결시생은
거의 없었고 선택 이유도 분명했습니다.
삼성그룹 고사장에 온 취업준비생들
삼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끌렸습니다.
[인터뷰 /하효정 삼성그룹 취업 준비생]
"삼성이 브랜드가치가 높고
부모님들이 원하셔서요.
[인터뷰 /강주형 삼성그룹 준비생]
"제가 원하는 기업이 삼성전자라서
지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전문성과 성장 기대감에 발길을 옮겼습니다.
[인터뷰 / 조경미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 지원자]
"현대자동차가 삼성보다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인터뷰/권순정 현대차 취업 준비생]
"삼성 같은날 겹쳐서 아쉽지만 현대차가고
싶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자존심 싸움이 채용에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