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부동산정책과 추가경정예산의 재원 문제,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의 최대 현안은
4.1 부동산 대책의 처립니다.
쟁점은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에 대한 세금 감면으로
민주당은 양도세의 경우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취득세는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면제대상 기준 금액을 낮추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혜자가 줄어든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지난 4일)]
"85㎡와 9억 원 이하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려면
수도권과 지방 신도시 등 수많은 하우스푸어가
제외될 것으로 판단된다.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최대 20조 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의 재원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전액 국채 발행을,
민주당은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로 맞서고 있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인사청문회도
임시국회 초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진선미 / 민주통합당 의원]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의 수장 자격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도하는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도
중앙 정치권의 이슈로 옮겨붙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의원]
"민주당은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입니다"
정부조직법 처리에 50일 넘게 공전했던 국회가
4월엔 민생국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