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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초대형 참사’ 감당 못했나… 朴대통령, ‘1호 인사’ 윤창중 전격 경질
2013-05-10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첫번째 인사,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방미길에 벌어진 성 추문에 휩싸여
138일 만에 낙마했습니다.

(여) 국민과 정치권 모두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있습니다.

먼저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대변인을 해임한 것은
미국 방문의 마지막 날에 이뤄졌습니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긴급 기자회견 갖고
"윤 대변인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고
국가의 품위까지 손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이
자신을 돕던 주미 한국대사관 21살 인턴 여대생과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몸을 더듬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업무차 자신의 호텔 방에 온 인턴직원
앞에 속옷차림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추문은
박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을 코앞에 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피해 인턴이
워싱턴 경찰국에 신고를 하기 직전
숙소에서 짐도 챙기지 않은 채
달아나듯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어제 귀국한
윤 전 대변인을 상대로 사건 경위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변인은 술은 마셨지만
피해 여성 외에도
운전사까지 3명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성추행 혐의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첫 해외 방문을 마치고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첫 해외 순방을 마친 뒤라
표정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초대형 참사에 대해서는 언급없이
곧바로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는
귀국 당일은 오늘은
별다른 성명이나 사과의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윤창중.
독설로 주목받았던
대통령의 1호인사였던 그는
추문 속에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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