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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돈봉투·먹통 전화 사건…‘순방 징크스’ 이번엔 피하나 싶더니
2013-05-10 00:00 정치

[앵커멘트]

불길하고 재수없는 일을
영어로 '징크스'라고 합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해외 순방에도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피하나 싶었는 데,
끝내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순방 징크스'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미국 국빈방문 직전엔
내곡동 사저 사건이 터지며
 방미 성과를 덮어 버렸고,
임기 중 네번째 특검으로 번졌습니다.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져
레임덕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더 불운했습니다.

99년 옷로비 사건을 비롯해,
간첩선 사건과
한일어업협상 비준동의안 파동,
불법대출 사건 등으로
정국이 내내 시끄러웠습니다.

DJ의 러시아 순방 땐
손숙 환경부 장관이 러시아 공연 무대에서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이유로
한 달 만에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먹통 전화 사건이 터졌습니다.

2003년 5월 노 대통령이
미국 방문중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화물연대 운송 거부 사태에 대해 알아보려했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2006년 3월엔 이해찬 총리가
'철도파업 중 3·1절 골프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노 대통령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불운은 계속된다는 뜻의 징크스.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순방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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