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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잊을만 하면 ‘베스트셀러 사재기’…왜 유혹에 빠지나
2013-05-10 00:00 사회

[앵커멘트]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
특별히 정하지 않고 가면
대개 베스트 셀러 코너를 찾죠.

그런데 이 베스트 셀러라는 게
정말로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출판사가 조작한 것이란 소문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른 바 사재기 베스트 셀러의 세계를
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효정 / 인천 서구]
베스트셀러에 1위부터 10위까지 다 있는데 보면 재밌다고 평가가 좋아서 사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니 배신감이 많이 들어요.

[강현구 / 경기 고양시]
책을 살 때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고 많이 사게 되는데…

출판계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베스트셀러.

하지만 유독 우리 나라에선 베스트셀러 쏠림현상이 심합니다.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도서 구입비는 2만 원,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의
연간 독서량도 10권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책을 선택하기 보다,
남이 읽은 책을 따라 구입하는
독서 시장에선
베스트셀러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헌식 문화평론가]
일단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게 되면 기하급수적인 수익이 보증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사재기를 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게 하는 불법 탈법 행위들이 그동안 쭉 있어왔습니다.

남의 아이디를 이용해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출판기념회를 핑계로 대량 사들이는 등
사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투명한 집계 시스템 마련도 시급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독자 스스로가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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