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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GM 80억 달러 투자 재확인…‘통상임금 논란’ 불러
2013-05-10 00:00 정치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GM의 투자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노동계와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씽크 : 박근혜 대통령 / 8일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 ]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해서 경제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한국은 자유무역과 대외개방정책을 확고히 유지할 것입니다.”

각종 성과도 이끌어냈습니다.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셰일가스 연구 개발을 함께 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잉 등 7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3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GM이 한국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북한 문제 때문에 철수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GM의 투자 방침을 재확인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하지만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이
통상임금 문제를 지적하자
박 대통령이 이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통상임금은 초과근무수당이나 퇴직금 등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데,
상여금과 보너스를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회사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3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사법부와 행정부, 재계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발했고,
민주당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씽크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대통령이 외국기업의 투자 명분으로 기업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하려는 태도는 온당하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며
각종 투자를 유치해 냈지만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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