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종합뉴스]불법 정력제, 비밀은 캡슐 ‘속’이 아닌 ‘껍질’에…
2013-05-10 00:00 사회

[앵커멘트]

캡슐 정력제에
불법 성분이 들어있다면,
당연히 캡슐 안 가루약에 있겠지~
하실 겁니다.

검사하는 당국자들도
그렇게 생각할 걸로 보고,

캡슐 '껍질'에 불법 성분을 집어넣은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천연정력제’라 광고하며
팔렸던 제품들입니다.

겉 포장엔 단순히
인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처방전을 받아야만 복용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 치료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비아그라와 같은 전문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에 이런 성분을 넣어 파는 건
불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 알에 1만 5천원씩,
불법 정력제 6천6백만원 어치를
팔아온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스탠드업: 백미선 기자]
“보통 제품 검사가 내용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악용해
내용물이 아닌 빈 캡슐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넣는
수법을 썼습니다.“

'캡슐 껍질'에 성기능 개선 성분을 넣어 만든
제품이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극미량 검출돼서 제조 과정을 의심해서
공캡슐에 대한 검사까지 해보니..."

제품에 표시된 대로
한 번에 두 알씩 복용하면
권장량보다 1.5배 많은 양이
인체에 투여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식약처는
미국 수사 기관과 공조해
미국에서 이 제품을 생산한 일당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