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을 떠난 배우 명계남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에 참배하러 온
민주당 새 지도부에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민주당이 친노에서 이탈하는 데 불만을 품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잡니다.
[리포트]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민주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김한길 대표가
묘역 입구에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데
뒤쪽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습니다.
[싱크:명계남/ 전 민주당 정책홍보단장]
"노무현 대통령 이용하지 맙시다."
배우 명계남 씨는 '부관참시하지 말라"며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최고위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명 씨는 또 김 대표가 방명록에 남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비아냥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친노에서 비주류로 바뀌자
불만을 쏟아낸 겁니다.
명 씨의 이런 볼썽사나운 행동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대선 당시.
민주당 정책홍보단장을 맡았던 명씨는
유세 현장에서도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명 씨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친노 인사들에게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묻는
대선평가보고서를 발표하자,
지난달 9일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