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대셉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의 성과릂
김정안 기자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무릎이 맞닿을 만큼 가까이 마주 앉아 환하게 웃는 두 정상.

첫 한미 정상회담도 사진 속 밝은 분위기처럼 성공적이었다는 평갑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고, 한미 동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으로 공식 명문화됐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야심차게 밝힌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일명 ’서울프로세스’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나 지원은 빈약해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데니엘 핑스턴 박사 / ICG선임연구위원]
“중동지역 문제도 있고 현재 워싱턴 지도부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서울프로세스에) 투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변함없는 확고한 방위공약과 두 정상 간
공통의 대북관을 재확인 한 것 또한 평가받을 만 합니다.

그러나 남북 대결 구도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양무진 교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과거에 실패한 제재 압박 다시 들고 나옴으로 해서 향후 한반도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통의 대북 기조와 굳건한 동맹 확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수확물로
한반도의 위기 해소를 위한 돌파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