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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한 살배기 머리 내리쳐…세종청사 어린이집 원아 폭행
2013-05-10 00:00 사회

[앵커멘트]

정부 세종청사 안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보육 교사가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사표를 냈고,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이 드러난 건 보육교사한테 아이가 맞는 모습을 본
다른 학부모가 해당 어린이의 부모에게 알려주면서 시작됐습니다.

만 한 살인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어제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통해
일부 가혹행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이불 애 있는 상태에서 재꼈다더라 애가 막 구르고 종이 각상자로 이렇게 머리를 쳤다고 그러고 그게 말이되요 진짜.."

[브릿지: 김의태 기자]
"폭행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불안한 학부모들은
평소보다 일찍 어린아이들을 데려가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에 이어 세종시까지 잇따른 어린이집 원아 폭행사건으로 학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어린이집 학부모]
"세종시가 워낙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원장님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들이 막 들어오고 해서 걱정돼요"

어린이를 때린 것으로 알려진 보육교사 최 모씨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오늘 오후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현재까지 폭행 장면을 찾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각지대가 많은 데다 CCTV영상도 일주일분만 저장돼 있어
폭행 여부를 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보육교사와 한 교실에서 일하던
또다른 교사의 부모는 자신이 고위 공직자라며
학부모들에게 관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져 또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 세종청사 어린이집 원아 폭행 사건 관련 정정보도문 〕

본사는 5월 10일자 사회면 「한 살배기 머리 내리쳐...세종청사 어린이집 원아 폭행」제하의 기사에서 또 다른 교사의 부모는 자신이 고위 공직자라며 학부모들에게 관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해당 교사의 부모는 자신을 고위 공직자라고 한 바 없고 학부모들에게 보도내용과 같은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내용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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