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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귀성 전쟁…‘얌체 운전’ 헬기 단속
2015-02-17 00:00 사회

내일부터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 구간이 늘고 있는데요.

정체를 피하기 위해 얌체운전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얌체운전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점차 속도가 줄고,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섭니다.

동탄 요금소에 다다르자 도통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

빠르게 내달리는 상행선과는 대조적으로, 하행선은 시속 20~30km에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정체가 지속되면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에 나선 경찰도 바빠집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경찰 헬기 15대가 동원돼 얌체운전 집중단속에 나섭니다.

헬기에 달린 고성능 카메라로 얌체 운전 차량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헬기에 부착된 카메라는 지상 600m 높이에서도 차량번호를 정확히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헬기를 이용한 얌체운전 단속건 수는 모두 101건.

지난해 설 연휴에도 얌체 운전자 33명이 헬기 단속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용차로위반 뿐 아니라 갓길 운행, 쓰레기 투기 등도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교통사고 응급환자 이송과 정체구간 교통관리에도 헬기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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