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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중국인, 한국 찾아…“큰손 지갑 열어라”
2015-02-17 00:00 사회

우리의 설은 중국에선 춘절로 불리는데요,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을 중국인은 13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들을 잡기 위해 중국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까지 도입됐습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한 면세점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로 통하는 '8'자로만 가격을 구성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 김미영 / 면세점 영업팀 매니저]
"888달러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

서울의 또 다른 면세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순금 300g으로 만든 양 1마리와 북경~서울 왕복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까오위 / 중국 칭다오]
"이러한 행사를 계속 진행한다면 중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카지노에선 드라마 덕에 중국에서 유명해진 '치맥'(치킨과 맥주)을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지갑을 좀 더 쉽게 열 수 있도록 국내 면세점들은 중국 스마트폰 전자화폐인 '알리페이'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 앱만 있으면 면제점이나 편의점에서 모든 결제가 가능하고 한국 버스까지 탈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준영 기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6만원입니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232만원으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절 기간 동안 큰 손 유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매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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