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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설 연휴라 신병 인수 못 해” 황당 거부
2015-02-17 00:00 정치

설 연휴에는 북한 당국자들도 쉬는 걸까요?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이 구조돼 우리 해경에 보호를 받고 있는데요..

이 북한 어민들을 돌려보내겠다는 우리 측 제안을 북한이 설을 핑계로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오후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 1척이 우리 국적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북한 어선은 즉각 해경에 인계돼 관계 기관의 합동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 어선은 지난 3일 함경북도 나선항을 출발했다가 엔진고장과 연료부족으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명의 북한 선원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후 북한 어민들을 북측에 인계하겠다는 뜻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어민들의 신병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오늘까지 휴일이라 관련 업무를 처리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판문점은 남북 중 어느 한쪽이 휴일이면 휴무하는 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북한 어민들은 설 연휴가 지난 후에야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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