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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청와대 비서관 출신…친정 체제 강화
2015-02-17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소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친박 의원 2명에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채워진 '친정 체제 굳히기' 인사여서, 기대했던 신선함이나 감동은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먼저, 동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4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터뷰 : 윤두현 홍보수석]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어제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임 국무총리 제청을 받아 일부 개각 인사를 단행하셨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권 3년차 승부를 걸기 위해 전문가 중 친박 의원, 청와대 출신들을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일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아들입니다.

유기준 후보자는 해양수산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지역구가 부산인 3선 친박 의원입니다.

이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총리·장관 18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6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하게 됩니다.

친박 의원들을 다수 내각에 포진시켜 국정 동력을 살려보겠다는 박 대통령의 시도가 어느 정도 먹혀들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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