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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오세훈 회동…“공급문제 손잡고 수시 소통”

2025-11-13 16:23 사회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주택 공급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 협의 채널을 통해 부동산 현안과 관련한 상시 소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3일) 서울시청 인근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현장에서 벌어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오 시장은 10·15 대책 이후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우려를 전달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재건축 단지 한 채 제한 등 현장에서 어떤 지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며 "장관께서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국장급에서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서울시가 협조를 필요로 할 때 국토부가 빠른 피드백을 줌으로써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치구에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이양하는 방안과 관련해 오 시장은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 시장은 "자치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해 이주 시기를 조절하지 않으면 전세대란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도 "서울시와 국토부가 부동산 공급에 대해 확실히 손을 잡고 안정을 위해 뛰겠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공급 문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서울시 건의사항이 18건 이상인데 가능하면 하나하나 전향적으로 검토해 분명한 해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김 장관은 "구체적 논의는 없었고, 전체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내 신규 주택 부지 부족에 따른 그린벨트를 추가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손잡고 여러 조치를 다각도로 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공유했다"며 "그린벨트도 좀 더 고민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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