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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북한 MZ 강규리 출연! 총 33시간에 달하는 위험천만 탈출기 대공개

2025-11-21 09:47 연예

오는 23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목선을 몰고 동해를 가로지른 MZ 탈북민 강규리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방송에는 무려 33시간에 걸쳐 북한 원산에서 대한민국 속초로 넘어온 강규리 씨가 출연한다. 당시 23세에 불과했던 강규리 씨는 가족, 지인과 함께 위험천만한 해상 탈북을 주도했다고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린 시절 평양의 유복한 집안에서 나고 자랐던 그녀는 5살 때 외할머니의 종교 활동이 적발되어 온 가족이 함경남도 어촌으로 추방당했다는데. 이로 인해 그녀의 가족은 북한 당국에 대한 충성심이 바닥나게 되었고 우연히 접하게 된 한국 방송 역시 이들의 반발심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김정일의 사망 보도가 나왔을 당시, 그녀의 가족은 “잘 된 일”이라며 “김정일이 죽으면 통일되는 건가?”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을 정도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휴대폰까지 불시 검열하는 북한 당국에 진절머리가 났을 정도라고 하는데. 북한의 MZ 그 자체였던 강규리 씨의 북한 생활기를 이날 이만갑에서 살펴본다.

명목상 모든 인민의 평등을 추구하지만 결국 돈과 뇌물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한 북한 사회의 현실을 빨리 깨달은 강규리 씨는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했다는데.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배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선주가 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 그녀는 맨땅에 헤딩하듯 작은 목선을 구매해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여성 선주가 되었다고. 그녀는 ‘여성이 배를 타면 재수 없다’는 편견이 아직까지 만연한 북한의 현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업을 확장했다고 털어놓아 이목이 집중된다. 그렇게 보란 듯이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그녀는 돌연 가족들에게 “우리 같이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가자”라고 폭탄선언을 내뱉었다는데. 승승장구하던 여성 선주, 강규리 씨가 갑자기 탈북을 결심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강규리 씨의 본격적인 탈북기가 공개된다. 그녀는 자신이 탈북을 제안한 만큼 탈북 루트부터 필요한 물건까지 꼼꼼하게 챙겼다는데. 대망의 탈북 당일 밤 10시가 되자 그녀는 어머니, 이모, 그리고 배를 몰 줄 아는 직원 한 명과 함께 목선에 올랐지만 출항도 하기 전, 곧바로 첫 번째 위기를 직면하고 말았다고. 바로, 아무도 조업 활동을 하지 않는 야심한 시각에 배를 출항시키려는 그녀의 행동이 경비원의 의심을 산 것. 그러나 곧바로 기지를 발휘한 그녀는 “내일 조개 잡이를 나가기 전, 다른 부둣가에 배를 미리 정박해 두려고 한다”고 둘러대며 무사히 바다로 나올 수 있었다고. 이후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 그녀는 북한 경비정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배를 운전하지 않고 어두컴컴한 밤에만 배를 몰았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녀의 철두철미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북한 경비정의 추격이 붙고 말았다는데. 설상가상으로 파도마저 거칠게 몰아쳐 금방이라도 배가 전복될 듯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여 긴장감을 더한다. 동해 한가운데에서 총 33시간 동안 벌어진 위험천만한 추격전의 이야기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목선을 몰고 동해를 가로지른 MZ 탈북민 강규리 씨의 이야기는 11월 23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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