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내란수괴 윤석열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그제(19일) 법정에서 "계엄 직전에 남미 페루와 브라질에서 열린 APEC과 G20 다자회의를 갔는데 조금 사는 나라는 뭘 원조해달라는 둥 이런 얘기(가 있었다). 소위 포퓰리즘적인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놨다. 원래 멤버도 아닌데"라며 "제가 다음 해에는 힘드시더라도 (한덕수) 총리님보고 이런 데 가시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발언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이 한때 나라의 대통령이었단 사실에 참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제회의가 어떻게 열리는지도 모르고 회원국과 초청국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다른 나라 비하하는 데만 몰두했다"며 "'바이든 날리면' 외교 대참사가 다시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말 한마디도 관리 못 하는 사람이 이제 와서 다른 나라 정상을 흘겨보며 폄훼하는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다"며 "어떤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으로 정상외교에 임했을지 상상이 간다. 한미 관세협상 같은 중대한 사안을 맡겼다면 나라가 결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국익과 국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입을 다물고 핑계대지말고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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