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후보자(출처: 뉴스1)
스틸 후보자는 남북한 격차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북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 일본, 한국 간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한국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협력을 사실상 동맹 수준으로 규정해 3국 안보 협력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스틸 후보자는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우려와 대미 투자 이행 계획, 미국 농산물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했습니다.
그는 쿠팡을 거론하며 미국 기술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받는 듯하다는 우려에 "미국에 있는 모든 한국 기업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만큼, 한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도 한국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가 합의한 3천 5백억 달러 규모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투자 재원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비관세 장벽 완화' 약속이 지켜지게 해달라는 주문에는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 관련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 및 무역 현안 관계자들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이후 외교위와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대사로 부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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