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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공군사령관, 北 겨냥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 계획”
2023-04-29 14:43 국제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난 14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미국 공군이 북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략핵잠수함(SSBN) 기항과 함께 전략폭격기도 한국에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착륙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케네스 윌스바흐 미군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오늘(29일) 보도된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미군의 대항조치로 "우리 폭격기가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아마 한반도에 착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스바흐 사령관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5년 전에 비해 실패 횟수가 크게 줄었다. 발사 능력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향상됐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미 공군 훈련을 충실히 하고 일본을 포함한 한미일 3개국 공군 훈련에도 의욕을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 운용을 지휘하고 작전을 총괄합니다.

미국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B-52와 B-2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는 '향후 예정된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이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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