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현장에서 접이식 휴대전화, 일명 '폴더블 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3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폴더블 폰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놓여있습니다.
폴더블 폰은 짙은 색의 케이스로 덮여있어 정확한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삼성의 갤럭시 Z플립이나 중국 화웨이의 제품 등과 비슷하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군사훈련 현지지도 사진을 통해 흰색 일체형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신형 휴대전화로 바꾼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신형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면서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로 보이는 물체를 앞에 두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따라 전자기기 제품을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김 위원장은 대북 제재를 피해 전자기기를 들여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